우선 자랑?부터 하자면,
나는 평일에 오후권(오후 2시 30분 입장)을 끊고 가서 어트랙션 20개를 탔다!
15분 넘게 기다린 어트랙션이 없었다!!
이 날은 원래 오후 2~3시까지 비가 온다고 되어 있던 날인데
그래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땐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다녔다.
비 그치고선 우비 벗고 다니다
썬더폴스 탈 때만 우비 입었다.
비가 오후 늦게까지 오는 게 아니라면
이런 날을 노리는 것도 전략인 것 같다.
일찍 닫는 주토피아, 로스트 밸리 등을 다 본 후에
어트랙션을 타러 가기로 했다.
주토피아 관련 정보는 아래 포스트 참고!
[에버랜드] 1. 비오는 평일에 간 에버랜드 후기 (주차, 오후권, 주토피아) (tistory.com)
랩터 레인저
야외 방탈출인데 운영 시간이
12:00 ~ 17:30 이라서 후딱 갔다.
야외 방탈출은 불호지만,
에버랜드에서 하는 방탈출이라니!
놓칠 수 없었다.
랩터 레인저는 이지/하드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하드 모드는 최대 2시간 40분까지 걸린 사람이 있다고 해서
빨리 끝내고 어트랙션 타기 위해 이지 모드를 택했다.
방탈출은 핸드폰으로 진행된다.
음..이지 모드를 택하긴 정말 잘했다.
굉장히 지루하고 시시하고..솔직히 재미없었다...
당장 나가고 싶은 마음에 빨리 끝내고 나갔다..!?
탈출 성공하면 꽝없는 상품 뽑기를 할 수 있다.
여럿이서 핸드폰 하나를 보고 같이 참여하면
선물을 하나 밖에 못 받으니 모두 선물을 받으려면
각자의 핸드폰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 물론 선물이 막 좋은 상품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에버랜드 앱에 다운받아 쓸 수 있는 무슨 할인권을 받았다.
물론 쓰진 않았다.
몬스터 패밀리 4D
쫄보인지라 4D만 보고도 충분히 소리 지를 수 있다.
여태 (벗기 귀찮아서) 우비를 입고 있었는데
몬스터 패밀리에 입장하려면 우비를 벗으라고 했다.
그래서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비 벗고 편하게 다녔다.
몬스터 패밀리 영화 속 주인공들이 나오는 4D 어트랙션인데
나름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4D 어트랙션을 좋아해서 재밌게 탔다.
슈팅 고스트
총으로 유령들을 쏘는 어트랙션이다.
유령을 쏘면 점수가 적립된다.
처음에 내 총의 포인터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뒤늦게 포인터 찾고 나서 재밌게 쐈다.
다만 총이 조금 무거워서 아이들이 들고 총 쏘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어트랙션에서 내려서 나가는 길에
점수판?에서 최종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츄러스
슬슬 허기지니 놀이동산의 대표 간식! 츄러스를 먹었다.
오리지널츄 시나몬으로 먹었는데
뜨끈뜨끈한 게 너무 맛있었다..!
츄러스 사가는 사람들을 봤을 때
오리지널츄를 먹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 츄러스 가격 -
오리지널츄 (시나몬, 오레오) 4,000원.
필링츄 (초코, 크림치즈) 4,500원.
컵츄 10,500원.
범퍼카
NCT와 콜라보? 한 것인지 알록달록 예뻤다.
범퍼카는 매번 탈 때마다 운전이 미숙해서
뜻하지 않게 모르는 사람들의 차를 박고 다녔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엄청 부딪치고 다녔다.
나는 코끼리
동심으로 돌아가서 타보려고 탔는데
쫄보인데도 예전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나이 먹은 것일까...
친구와 둘이 끼여서 탔더니 무거워서...
'못'나는 코끼리가 됐다.
성인 2명은 무리인가 보다.
다른 코끼리도 있었는데 직원분.. 말씀해 주시지ㅠㅠ
우리 코끼리만 바닥에서 돌아다녔다...
창피했다...
그래서 밤에 지나가다 기다리는 사람 한 명도 없길래
각자 타서 '나는' 코끼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피터팬
쫄보인 내가 즐기며 탈 수 있는 어트랙션 피터팬!
앞으로 갔다가 뒤로도 가는 재밌는 어트랙션이다.
이것도 줄 안서길래 또 탔는데
운행 중에 아이가 울어서 운행이 중단됐다.
'아이니까 무서울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중단되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운행하겠다고 해서
오히려 좋았다!
손님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좋았다!
아마존
유명한 아마존송?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듣지 못했다.
모든 직원이 아마존송을 부르는 것은 아닌가 보다.
단체 소풍 온 초등학생들과 같이 탔는데
우리만 소리 질러서 민망했다.
초등학생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아마존은 알다시피 물에 젖을 수 있는 어트랙션이라
나오는 길에 옷 말리는 곳이 있다.
다행히 양말 조금만 젖어서 금방 말리고 갔다.
레이싱 코스터
이솝 빌리지에 있는 뒤로 가는 롤러코스터.
뒤로 가는 게 특이해서 타보고 싶은데
이솝 빌리지에 있다고 하니 별로 안 무서운 거라는 생각에
용감하게 탔다!
그리고 소리 엄처 질렀다ㅋㅋㅋ
아니 애들껀데 왜 이렇게 높게 올라가는지.
근데 탈 수 있을 정도로 무서웠다.
레이싱 코스터는 비룡열차와 위치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재밌는데 줄도 안서길래 3번 탔다!
이번에 탄 어트랙션 중 제일 재밌었다.
썬더폴스
썬더폴스는 아마존과 달리 흠뻑 젖으니까
우비를 주섬주섬 꺼내 입었다.
비 와서 가져온 우비인데 요긴하게 잘 쓰게 돼서 기분 좋았다.
사실 매번 무서워서 못 타던 어트랙션인데
줄 안서길래 타보기로 결심했다.
'세상 사는 것보다는 덜 무섭겠지...'라는 생각으로.
인생 사는 게 더 힘드니까...ㅋㅋㅋㅋ
여하튼 그렇게 결심하고 탔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나도 모르게 후회하게 됐다.
그리고 거의 다 올라갔을 때는
'죽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눈을 꼭 감았다.
아니 몰랐는데 썬더폴스도 뒤로 가더라...
와 진짜 깜짝 놀랐다ㅋㅋㅋ
그래도 금방 끝나니까 잘..? 탔다.
다음에 다시 타겠냐고 하면... 또다시 큰맘 먹고 탈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저것 많이 탔지만 기억에 남는 것 위주로 정리해 봤다.
탈 어트랙션을 다 타고나니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볼 시간이 됐다.
다음 포스팅은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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