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수산] 강남 횟집 만원수산 후기 (메뉴, 가격)

친구들과 자주 가던 강남 동경야시장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만원수산이라는 횟집이 생겼다.

동경야시장의 추억을 안고 만원수산에 갔다.

만원수산은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금요일 오후 7시쯤 방문한 만원수산에는

딱 한 자리만 남아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시끌시끌한 게 정말 금요일 밤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 금요일 밤이었다.)

728x90

만원수산 메뉴

메뉴는 추천메뉴, 활어회, 해산물, 사이드메뉴, 계절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금만 더 더우면 물회 먹기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엄청 덥진 않아서 회를 먹기로 했다.

추천모듬회 (45,000원) 하나를 주문했다.

셀프바

기본 반찬과 물, 음료, 술은 직접 가져오는 식이었다.

그래서인지 강남인데 소주, 맥주가 5,000원이었다.

미역국, 김치, 상추 등을 가져와서 세팅하다 보니 회가 나왔다. 

추천모듬회

추천모듬회!

회를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나름 신선해 보였다.

셋이 먹기에 양이 적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얘기하며 천천히 먹으니 어느 정도 배가 찼다.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려는데

해물즉석라면이 눈에 들어왔다.

라면이 12,000원이라니.

'음... 해물이 얼마나 들어있길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해서 누구 하나 먹어보자고 선뜻 말하지 못했다.ㅋㅋㅋ

결국 2차에서 더 먹기로 하고 일어났다.

다음에 다시 오면 라면.. 먹어보고 싶다.

---

가볍게 회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오기 좋을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곳과는 맞지 않고

시끌시끌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와볼 만할 것 같다.

(사실 목요일, 금요일의 강남 술집은 대체적으로 시끄럽긴 하다.)

다음에 또 올 의향도 있다!

동경야시장을 대신하는 단골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